
오늘은 신불당동에 위치한 “효자막창”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장마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곱창이 땡기더라구요. 부랴부랴 친구에게 연락해서 다녀왔습니다.

오후 5시에 문을 여는데, 저희는 그 전에 도착해서 밖에서 기다리다가 땡치자마자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은 9개정도로, 넓직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진은 다 먹고 난 후라서 사람이 꽤 있네요.
저희가 들어오고 30분도 안된 채 다른 팀이 들어온걸 보면 인기가 참 많은가봐요.

효자막창의 인기 메뉴는 곱창/막창/대창 한판 구이인 것 같았어요. 메뉴판 옆에 사진이 떡하니 붙어있었는데 찍질 않았네요... (갈 길이 먼 초보 블로거..)
저희는 곱창을 먹으러 간 것이기 때문에 곱창 2인분을 시켜보았습니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기본 상차림입니다.
저는 이 중에 저 양파절임이 맛있어서 리필해먹었어요.
콩나물 국도 그냥 뭐.. 슴슴~한 맛..

친구와 조금 수다를 떨고나니 곱창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곱창 양을 보고 띠용? 했는데 다 먹고나니 배부르더라구요. 근데 잘 드시는 분들은 조금 부족할 것 같습니다..

곱창은 한 번 초벌해서 나오네요.
일부러 놓으신건지, 사이사이에 위치한 통마늘이 귀엽습니다.

직원분이 곱창을 구워주시고, 약간의 묵언 수행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먹는 시간!
사실, 직원분이 곱창을 잘라주셨는데 너무 큼직큼직하게 자르셔서 저희가 잘게 잘랐어요. 잘게 자르니 더 맛있어 보이게 나오더군요.

곱의 양은 이 정도입니다.
많은 기대를 했던 탓인지?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곱창에서 잡내는 나진 않았지만 양념향인지 어떤 냄새가 나긴 했어요. 예민하신 분들은 잡내로 느껴지실 수도 있겠어요.
먹기는 다 먹었는데, 만족스럽게 먹진 않았어요.
(사실 저는 막창파라서 그런 것일 수도..)
간판에 떡하니 막창을 걸고 있는데 곱창을 시킨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효자막창에 가실 분들은 막창을 시키거나(근데 안 먹어봄) 한 판 구이를 시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직원분이.. 약간.. 의지가 없다고 해야하나..?
저희는 첫 손님으로 와서 빨리빨리 안내 받았는데, 새로 온 손님은 가만히 앉아서 5분을 기다리더라구요.
보통은 홀을 지키면서 바로바로 자리 안내하고 물을 갖다주는데.. 결국 그 손님이 일어나서 물 달라고 하기 전까지 온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 먹고난 후에 테이블에 웬 벌레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어요. 비가 와서 밖에 있던 벌레가 어디서 딸려 들어온것 같은데.. 정말 다른 의미로 심쿵했네요.
총평:
크게 걸려있는 사진의 메뉴를 시키는게 안전하다
“효자막창”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5로 200 1층
17:00-1:00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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